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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속 버스 회사 블루라이너의 썬앤문サンアンドムーン 버스 예약하기

경험/이모저모 후기

by mizu-umi 2023. 12. 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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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속 버스 회사 윌러 WILLER 오사카 출발 도쿄 도착 예매하기 (PC)

목차 高速バス・夜行バスを簡単に予約|WILLER TRAVEL【公式】 引受保険会社 チューリッヒ保険会社A-230213-7 travel.willer.co.jp 윌러는 외국인들에게도 유명한 일본 고속 버스 회사다. 2019년에 나고야

allabtuniverse.tistory.com

 

8월에는 고속 버스 회사 윌러의 버스 예약 방법을 올렸다. 하반기가 되면서 도쿄를 갈 일이 많아졌는데 늘 윌러만 타다가 금전적인 이슈로(...) 윌러를 잠시 포기하기로 했다. 윌러보다는 비교적 저렴한 버스를 타보기로 결정하고 버스 비교 사이트 (https://www.bushikaku.net/)에 접속했다.

 


 

버스비교내비 (바스히카쿠나비) 사이트에서 버스 가격 비교하기

 

 

일본 내의 모든 버스 회사의 금액과 서비스를 비교해 볼 수 있는 바스히카쿠(직역: 버스비교). 지난 번엔 이런 게 있다고만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사용법도 함께 소개하려고 한다. 참고로 개인 일본 계정(구글플레이/앱스토어)가 있다면 폰 앱을 다운 받아서도 사용할 수 있다.

 

 

출발지出発地에 출발지역을 넣고 도착지到着地에 도착지역을 넣은 다음 승차일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때 드롭다운 메뉴에서 날짜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옆에 있는 달력 모양을 눌러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 다음 시간대를 야간인지 주간인지 선택한 다음 최저가를 검색한다.

 

 

 

나는 주로 야간버스를 타기 때문에 야간행을 선택했다. 한달 동안 야간 고속 버스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달력이 나온다. 12월 한달동안 최저가에는 빨간 체크마크가 되어 있다. 주간행을 선택해도 비슷하게 나온다. 오사카-도쿄는 8시간 정도 걸리는 지라 주간 버스는 보통 6~8시 사이에 출발하고 야간 버스는 21~23시 사이에 출발한다.

 

 

좌측에 보면 내가 출발하고 싶은 지역과 도착하고 싶은 지역을 상세로 정할 수 있는 메뉴가 있다. 나는 주로 출발지를 난바/우메다로 체크하고 도착지를 도쿄역/신주쿠/이케부쿠로로 체크한다.

 

 

원하는 옵션을 선택하고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버스 회사를 찾는다. 나열 순서는 요금 순이나 승차 시간 순 등 다양하게 정할 수 있으나 문제는 여러 개를 한번에 지정해서 나열하는 건 불가능하다.

 

캡처와 다르게 10월 초에 도쿄를 갈 예정이었고 마침 블루 라이너라는 회사의 썬앤문이라는 편이 저렴해서 (편도 3000엔) 그곳으로 선택했다. 이후에 10월 말과 11월 초에도 도쿄를 가게 되었는데 모두 이 회사 버스를 탔다(버스에 대한 후기는 아래에 남기도록 하겠음).

 


 

버스북마크 재팬에서 블루라이너 예약하기

 

바스히카쿠는 오로지 버스 금액을 비교하는 곳이기 때문에 별도의 사이트로 넘어간다. 블루 라이너는 버스 북마크라는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는데, 이 사이트에서 버스편을 찾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보통 바스히카쿠에서 맘에 드는 금액과 시간대를 찾아서 예약하기를 누르면 바로 예약하는 화면으로 넘어간다. 대부분의 사이트는 가입할 필요가 없지만 나는 자주 예약할 것 같아서 미리 가입해두었다. 여기서 승차 인원 수를 맞춘 다음 스크롤을 내린다.

 

 

출발지역에서 탑승할 정류장을 선택한다. 참고로 승차 인원 설정이 되어 있지 않으면 선택 버튼이 활성화되지 않는다.

 

 

이어서 도착지역 하차장을 선택한다.

 

 

버스 북마크 사이트의 좋은 점은 내가 예약할 때 입력하지 않은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승차일만 등록되어 있으면 위와 같이 승차일에만 빨간 동그라미가 생긴다.

 

모든 정보가 입력되면 위와 같이 빨간 동그라미가 전체적으로 생긴다. 참고로 윌러와 달리 좌석 지정이 불가하다. 탑승할 때 이름을 확인하고 좌석을 알려준다.

 

 

 

그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면 예약하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대로 예약으로 넘어가든지

 

돌아오는 편을 추가로 검색해서 추가할 수도 있다. 나는 돌아오는 편을 추가로 검색하기로 했다.

 

 

내가 돌아오려는 날과 출발지, 도착지, 원하는 시트 타입 및 설비를 설정한 다음 검색하면

 

 

바스히카쿠와 비슷한 결과물이 나온다. 다만, 버스북마크에서 결제할 수 있는 버스 회사(블루라이너, 오울라이너 등)만 나온다.

 

 

 

나는 여기서 내 맘에 드는 야간편을 찾았다. 돌아오는 요금은 가는 요금보다 300엔 정도 더 비싸졌지만 그래도 왕복 6300엔이면 신칸센보다는 확실히 저렴했다.

 

 

이렇게 가는 편 오는 편을 모두 설정하고 난 다음 예약을 진행했다.

 

 

보험을 들라는 페이지가 나오지만 모두 아니오를 누르고 지불 페이지로 넘어갔다. 물론 이건 내 경우이므로 보험료를 지불하고 싶은 사람은 지불하는 걸 추천한다(어찌됐든 위험이 생겼을 때 보장해주니까!)

 

 

지불 방법은 신용카드와 편의점/온라인 뱅킹이 가능하다.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미츠비시 은행 체크카드를 사용해서 지불했기 때문에 문제 없이 결제할 수 있었는데, 해외에서 만든 카드도 가능한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가능한 브랜드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Visa, Mastercard도 있으니 가능할지도...?

 

* 캡처 속에 X마크가 되어 있는 카드는 아마 해외 브랜드나 JCB 마크가 없는 일반 체크 카드를 말하는 것 같다.

 

 

결제를 완료하고 나면 예약 번호가 나타난다. 결제하면서 메일로 예약정보가 보내지기 때문에 별도로 캡처해서 보관할 필요가 없다.

 


 

블루 라이너 썬앤문 탑승 후기

*글밖에 없음

 

나는 블루 라이너 썬앤문 편만 줄곧 탔다. 4열 시트를 가진 버스로 가장 저렴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USB와 "여성 안심"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었다.

 

처음 썬앤문을 타고 오사카에서 출발했을 때는 옆자리에 사람이 없어서 편하게 갈 수 있었다. 블루 라이너는 탑승객에게 500ml 물을 제공해서 굳이 물을 구매해서 탈 필요도 없다.

 

이 날, 문제는 비가 내리면서 발생했다. 아직 그렇게 춥지 않은 초가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니 기온이 훅 낮아졌다. 버스는 여전히 냉방이 돌아가는 중이었고 기온은 20도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도쿄로 가는 내내 차 안에서 덜덜 떨었다.

 

8시간을 내리 추위에 시달리면서 도쿄에 도착했는데, 중간에 서비스 에리아에서 기사님한테 추위에 대해 이야기하니까 '비가 내려서 그런것 같다'는 답변만 받고 끝났다ㅜㅜㅜㅜ 아무것도 조정해주지 않아서 슬펐다... 돌아갈 때는 옆자리에 사람이 앉았는데 시트가 넓지 않고 커튼으로만 구역을 나누다 보니 부딪히는 걸 피할 수 없었다.

 

이후에도 두 번 더 탑승했는데 금액은 저렴했지만 그만큼 몸이 힘들었다. 10월 말에 탔을 때는 거의 당일치기였는데 갈 때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도무지 팔꿈치를 치울 생각을 안해서 8시간 동안 선잠을 잤다.

 

그러면서 깨달은 사실은, 앞으로는 아무리 저렴한 버스가 있어도 윌러를 타자,,,였다 하하.

 

윌러는 기본적으로 시트가 넓고 사이에 칸막이가 있어서 옆사람과 부딪힐 일이 없다. 문제는 금액인데, 오사카에서 도쿄로 가는 버스는 보통 4000엔 이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1000~2000엔 차이가 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면, 윌러를 선택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썬앤문을 타고 올 때마다 피곤에 절어 있는 내 모습을 본 짝꿍이 "이럴거면 윌러를 타"라고 말한 게 가장 큰 계기였다. 한동안은 도쿄에 갈 계획이 없지만 혹시라도 가게 된다면 다음 번 버스는 무조건 윌러를 탈 것이다...^.ㅜ

 

물론 위와 같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도쿄를 저렴한 가격으로 왔다갔다 하고 싶다면 썬앤문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기사님들이 안전운전을 하시기도 하고 시트가 좁다는 점을 제외하면 혼자서 탈 때 자리를 다 차지할 수 있다는 좋은 점도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내 앞자리 사람이 온 자리를 다 차지하고 편하게 누워 가는 걸 봤다).

 

아무튼, 나중에는 또 어떤 버스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한동안은 윌러에 정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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