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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아빠와 졸업여행 ④ 나라현 사슴 공원 / 나라국립박물관 / 동대사 / 흥복사

여행/일본여행

by mizu-umi 2023. 12. 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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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졸업여행

 
 
무엇을 할 지는 자세하게 정하지 않았지만 여행 기간 동안 이 날은 어딜 가고 저 날은 어딜 갈지 정해 놓은 상태였다. 한국으로 귀국하기 하루 전 날, 이번에는 나라현으로 향했다.
 
간사이 쓰루패스가 있는 만큼 교토, 오사카, 나라 이외에도 히메지나 고베 등 갈 곳은 충분히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고른 이유는, 함께 하는 두번째 방문은 제대로 즐기고 싶어서였다. 아빠는 2018년 오사카 마라톤에 참여하기 위해 일본에 온 적이 있는데, 이때 하필 학교 현장 수업이 잡혀 있었다. 마라톤 자체는 아침 일찍 끝나지만 급하게 나라를 가야했다.
 
총 7~8번인가 현장 학습을 가는데 그 중 5번은 필참해야 F를 받지 않는 수업이었다ㅜㅜ 마라톤 완주를 한 다음 서둘러서 아빠와 함께 나라로 향했다. 나라에 도착하고 나서는 나는 극장으로 부리나케 달려갔고 아빠는 혼자 나라를 돌아다녔다. 물론 혼자서 잘 노는 아부지 답게 엄청 잘 노시긴 했지만^^;(떡 찧는 것도 구경하고, 셀카도 많이 찍으셨음)
 
이번에는 함께 나라를 돌아다녀보고 싶었다.
 

 
 
그리고 가기 전에 잠시 난카이 남바역에 들러서 귀국행 라피트를 예약했다. 아침부터 줄이 굉장히 길었는데, 대부분이 한국 사람이었다ㅋㅋ
 

 
나라를 가기 위해서 긴테츠선으로 출발! 12시 4분에 출발하는 나라행 쾌속급행을 타고 나라로 향했다 ☺️
 


 

긴테츠 나라역

 

나라역 도착!

 
4년 만에 방문한 나라(아빠와는 2018년에, 친구와 2019년에 가본 적이 있음)였다.
 

 
 
역을 나와 나라 공원으로 쭉 걸었다.
 

 
 
공원에서 만난 사슴 친구들. 나는 사슴들 피해 다니느라 바빴고 아빠는 사슴들 구경하느라 바빴다 ㅋㅋㅋㅋ
 

 
점심도 안 먹고 돌아다녔다 보니 아빠도 나도 당이 떨어져서 국립 박물관 가는 길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
 
 

나라국립박물관

 
박물관을 구경할까 하다가 그냥 주변 풍경만 보기로 했다.
 

 
이 날 진풍경을 봤다. 박물관 앞에 웬 스포츠카들이 줄 서있는 것이다...!
 
http://nccr.blog.jp/

 

TOYO TIRES  NCCR 2023

クラシック&エキサイティングカーによるラリーイベント TOYO TIRES Nippon Classic&Exciting Car Rally 2023 【自動車は文化だ!】

nccr.blog.jp

 
이 글을 쓰기 위해 찾아보니 토요 타이어즈 NCCR 2023이라고 하는, 스포츠카 소유주들이 하는 랠리 이벤트라고 한다. 평상시에는 만날 수 없는 스포츠카 (머스탱, 다양한 종류의 람보르기니 등)를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
 

웅덩이에 비친 하늘이 예뻐서 남긴 사진

 


 

동대사 (도다이지, 東大寺) 남대문

 
처음에는 동대사를 갈 생각이 없었으나 걷다보니 동대사에 도착했다. 시기가 시기라 그런지 정말 사람이 많았다. 사람도 많고 사슴도 많고.
 

몇백년의 역사가 쌓인 기와와 처마

 

동대사 남대문을 지키는 인왕신들

 

어딜 가든 있던 사슴 칭구

 


 

동대사 (도다이지, 東大寺) 중문

 
남대문을 지나 쭉 들어가면 중문이 나타난다. 남대문과의 차이는 일본의 신사와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인듯?(?
 

중문 정면

 
중문에서 바로 동대사 안으로 들어갈 순 없다. 사진 속에서 사람들이 걸어가는 방향을 따라서 가면 본관으로 들어가는 매표소가 나온다.
 


 

동대사(도다이지, 東大寺) 본관

 
동대사는 세계 최대급 목조 건축물 중 하나로 천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절이다. 물론 재건축된 경력이 있지만 한 자리에서 꾸준히 고쳐지면서 그 크기와 위엄을 보존하고 있다는 점이 굉장한 곳이다.
 

 
이번에는 아빠의 의지를 따라 내부에 들어가지 않고 바깥 구경만 열심히 하며 사진만 찍었다 ㅎㅎ
 

 

동대사 매표소 밖으로 나오면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개인적으로 동대사보다 이 바깥 풍경이 훨씬 맘에 들었다...! 저 끝까지 걸어가보고 싶었지만 체력적으로(ㅋㅋㅋ) 무리라서 포기...호호

 

 

그리고 밖에서 동대사를 바라보면 동대사의 위엄이 더 크게 다가온다. 요 사진은 사람들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남겨봤다 ㅎㅎ

 


 

흥복사(코호쿠지) 오중탑

 
나라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빠가 흥복사로 가는 간판을 발견해서 그 길로 들어갔다(ㅋㅋ). 그렇게 만나게 된, 현재 보수 공사중인 흥복사의 오중탑. 어렸을 때는 소풍이나 견학을 절로 가면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교양이 늘다 보니 이런 걸 만들어낸 옛사람들이 대단하게만 보인다.
 
아래는 내부는 들어가지 않고 사진으로만 남긴 흥복사 주변 건축물들이다.
 

흥복사(코호쿠지) 중금당

 

흥복사(코호쿠지) 남원당

 
 

남원당에서 바라 본 오중탑

 
사람과 함게 찍히니 그 위엄이 더 크게 느껴진다.


 

히가시무키 쇼핑가 모스버거

 
저녁을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모스버거로 들어갔다(ㅋㅋㅋㅋ) 이때 논알콜 티상그리아라는 큰 사이즈의 음료가 나왔었는데 맛이 궁금해서 세트 하나에 상그리아를 시켜서 먹었다ㅎㅎ 기간한정 상품이라 지금은 없을 것 같다ㅜㅜ 언젠가 또 맛볼 수 있기를.

 



이 날은 나라만 들렀고 남바로 다시 돌아와서 다음 날 어떻게 할지 약속을 잡은 다음 헤어졌다. 이 날이 여행 마지막 날이라, 이번 여행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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