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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아빠와 졸업여행 ② 인생 첫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USJ)

여행/일본여행

by mizu-umi 2023. 12. 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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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아빠와 졸업여행 ① 공항 픽업 / 호텔 WBF 남바 모토마치

아빠와 졸업여행 8월에는 엄마와 할머니가, 졸업을 앞둔 9월에는 아빠가 일본에 오시게 되었다. 엄마와 할머니를 위한 계획을 세울 때는 이것저것 알아보았으나 아빠의 경우 엄마와 할머니 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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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졸업여행

 
졸업식 하루 전날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USJ가 생각났다. 여태껏 한 번도 가본 적이 없고 테마파크를 아빠와 간 건 초등학생 때가 마지막이니, 함께 가면 좋을 것 같았다.

USJ를 가본 적이 없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짝꿍 추천으로 트와일라잇 패스를 구매했다. 한국어 클룩사이트에는 1일, 1.5일, 2일 패스만 있는 반면 일본어 클룩 사이트에는 0.5일을 이용할 수 있는 트와일라잇 패스를 판매한다. 15시부터 입장이 가능한 패스로 굳이 아침 일찍 갈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트와일라잇 패스를 구했다.

 

 


 

한신선으로 유니버설 시티까지 가는 방법

 

난바역에서 USJ를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한신선을 타고 니시쿠조를 지나서 USJ로 가는 방법을 선택했다.

 

 

3번 플랫폼에서 아마가사키행을 타면 니시쿠조를 갈 수 있다.

 

 

플랫폼 아래로 내려가보니 일본어/영어/한국어/중국어(간체, 번체)로 어떻게 하면 유니버설 시티로 갈 수 있는지 설명하는 글이 붙어 있었다.

 

 

그렇게 환승구간인 니시쿠조 도착.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을 가기 위해서는 JR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친절하게 표지판이 나와있기도 하고 대부분의 사람이 같은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ㅋㅋㅋ) 그 뒤를 쫓아가면 된다.

 

환승 구간

 

유니버설 시티를 가는 JR노선은 JR유메사키선이다

 

 

유니버설 시티역으로 가는 환승구간에 도착하니 큰 간판에 요금이 써 있었다. 나도 아빠도 170엔씩 내고 표를 끊은 다음 플랫폼으로 향했다.

 

 

 

니시쿠조에서 갈아탄 다음 세정거장을 가면 유니버설 시티에 도착한다.

 

 

도착기념으로 찰칵. 잘 보면 알겠지만 나 말고도 다들 이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ㅋㅋㅋ)

 


유니버설 시티

 

유니버설 시티 도착!

 

했는데 문제는 비였다. 우산을 챙겨 나오긴 했으나 처음으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을 가는 날에 비가 오니까 즐거움이 반감되는 기분 ㅜㅅㅜ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니버설 시티나 스튜디오는 사람이 많았다.

 

더 파크 프론트 호텔

 

지나가는데 너무 멋지게 생겨서 찍어 본 호텔. 금전적인 여유가 있다면 이런 곳에서 묵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입구로 가는 길. 구름이 적고 맑았다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덕분에 많이 덥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들어가는 길
그 유명한 글로브!

 

늘 주변 사람들이 유니버설에 가서 글로브 앞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찍은 걸 구경하기만 했는데 그 글로브를 실물로 보기도 하고 내 핸드폰에도 담을 수 있어서 매우 기뻤다(!) 아빠와 함께 왔으니 아부지 사진 좀 찍어드리고(ㅋㅋㅋ) 셀카봉으로 같이 찍으면서 사진도 남겼다.

 

트와일라잇 패스를 산 만큼 놀이기구를 타기보다 내부를 구경하면서 사진을 찍는 게 가장 큰 목적이었다.

 

입장 및 티켓 표지판

 

날씨도 날씨고 오후 입장이다보니 입장 줄이 길지 않아서 금방 들어갔다. 들어가 보니 역시나 바깥에서 보인 것보다 많은 인파가 있었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이것보다 배가 되는 사람이 몰리겠지?!

 

사람들에게 인사해주는 피카츄

 

핼러윈까지 한달 정도 남은 9월 말이었는데 포켓몬과 콜라보한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아빠도 나도 길거리에서 포켓몬 인형탈을 보자마자 핸드폰을 들어 올렸다(ㅋㅋㅋㅋ). 구경하는 내내 영상을 찍어서 혈육(4n세)에게 보내니 자기도 가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ㅋ

 

 

테마파크는 어디든지 호수나 바다를 끼지 않고서는 만들어질 수 없는 것 같다. 날이 더 좋았으면 훨씬 아름다웠을 것 같은 곳이었다.

 

 

해리포터를 찾아가는 길에 세서미스트리트도 들리고 이곳 저곳 다 가봤는데 어트랙션을 타거나 하진 않았다. 실은 스누피 어트랙션이 타고 싶었는데 분명 하루 전까지만 해도 대기가 5분밖에 안되던 곳이 내가 들어가니까 50분으로 바뀌어 있었다ㅠ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열심히 걸어서 해리포터월드로 향했다.

 


 

USJ 해리포터 월드

해포월드 들어가는 길에 가장 먼저 발견하게 되는 위즐리 집안의 날으는 자동차

 

 

나는 포덕이 아니다!!(!?

 

하지만 해리포터 관련해서 웬만한 건 안다...ㅎㅎ... 소설은 아직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는데 영화 시리즈는 마지막 편까지 전부 봤다. 처음부터 다시 보고 싶어서 정주행 했던 적도 있고...ㅎ,,ㅎ 암튼 포덕이 아니다 (<진짜로?

 

 

약 10분 정도 길을 걸어 도착한 해리포터 월드! 앞에서 사진 찍느라 5분 이상 소요한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가자마자 호그와트로 가는 기차가 기다리고 있는데, 이따금씩 기차 소리가 나거나 짐들이 움직인다...🥺

 

 

해리포터 세계관의 장난감 상점인 Zonko's! 해리포터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장난감들뿐 아니라, 영화에 나왔던 장면이기도 한 움직이는 체스판이 있는 곳이다.

 

 

론과 해리의 비밀의 방을 떠올리게 만든 체스판. 혹시나 서로 쳐 부수진 않을까 조마조마하며 봤다 ㅋㅋㅋㅋ

 

 

사실적으로 느껴져서 사진으로 남겨 본 지붕. 한여름이지만 USJ의 해리포터 월드에는 만년설이 내린다(?).

 

 

 

그리고 드디어~ 그 유명한 버터비어를 마셨다!

 

 

아무래도 인기 상품이다보니 대기줄이 길어서 구매하기까지 오래 걸렸는데, 이렇게 사고 나니 괜히 뿌듯한 기분이었다. 굿즈와 함께 주는 세트가 있었으나 생각보다 맘에 드는 디자인이 아니어서(ㅋㅋㅋ) 일반 컵으로 받아서 마셨다. *하지만 컵은 다 마시고 버림 ㅋㅋㅋㅋㅋㅋ

 

 

버터비어 차를 배경으로 한 컷.

 

호그와트 성 외부
호그와트로 향하는 문

 

또 다르게 유명한 호그와트 성도 찰칵. 어트랙션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서 안으로 들어가 보진 못했다 🥲

 

 

해리포터 월드에서 유일하게 즐긴 것은 마법 지팡이를 선물하는 쇼였다. 무슨 이벤트인지도 잘 모른 채로 들어갔는데, 역할을 맡은 지팡이 가게 할아버지(?)가 너무 열연해 주셔서 푹 빠져서 관람할 수 있었다. 아빠도 함께 들어가서 구경했는데 표정을 보니 매우 맘에 들어하셨다(ㅋㅋㅋㅋ) 관람자 중에 어린이가 한 명이었는데, 할아버지가 관람객 중 가장 어린 사람을 선정해서 지팡이를 고를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 같았다 ㅎㅎ 지팡이를 받은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내가 괜히 뿌듯했다 ☺️

 


 

18시부터 좀비런같은 좀비 이벤트가 진행되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그로테스크해서 아이들이 무서워서 울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전기톱을 든 좀비들이 계속 위협적으로 굴기도 하고 그 사이를 행인처럼 지나가던 여자가 붙잡혀 가더니 갑자기 얼굴 가죽이 뜯겨 나가고 (물론 분장이지만), 애들 입장에서는 트라우마가 될 것 같은 이벤트였다;; 사진이나 영상을 찍은 게 있나 봤더니 나도 무서워서 하나도 안 남겨놨다...^^;;

 

암튼, 좀비까지 구경하고 나서 나나 아빠나 너무 지쳐있어서 일찍 나가기로 했다. 실은 닌텐도 월드 당일 입장권을 손에 넣은 덕분에 입장이 가능한 상태였는데 19시까지 기다리기에는 체력이 부족했다ㅠㅠ 대부분은 입장권 금액만큼 뿌리 뽑고 가려고 하겠지만 역시 그것도 체력이 받쳐줘야 한다.

 

조카들과 피붙이에게 줄(^^) 선물, 그리고 룸메들에게 줄 선물을 산 다음 면세를 받은 다음에 USJ를 나왔다. 계산 줄이 길었지만 계산보다 선물을 고르는 데 시간이 훨씬 오래 걸렸다☺️

 

 

 

집에 가기 전에 한번 더 찍은 글로브.

 

 

밤이 되면 유니버설 시티가 훨씬 휘황찬란해진다.

 


 

다 쓰고 보니 느끼는 건데 아빠 얘기가 하나도 없다 ㅋㅋㅋㅋㅋ 그냥 각자 즐기면서 걸어다녀가지고^^; 암튼 그래도 아빠하고 단 둘이서 십여년만에 테마파크를 돌아다니니까 즐거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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