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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학 7월D+99, 100] 스타벅스 패션후르츠에이드 / 숏컷 / 공연 관람

일본/일본다반사

by mizu-umi 2023. 8. 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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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99


 

한국에 갔지만 온전히 놀러간 건 아니기 때문에 주로 카페에서 재택 근무를 했다. 컴포즈 커피에서 테이크아웃한 것을 제외하고 한국에 있는 동안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보냈다(...) 저녁마다 약속이 있어서 지역이 매번 바뀌었는데 서울 안에 있는 스타벅스 투어를 다닌 것만 같았다.

 

주로 마신 음료는 스타벅스 패션 후르츠 에이드. 시큼하고 시원한 에이드를 마시다보면 조그마한 망고 플레이크가 씹히는 재미가 있는 음료였다. 이후 한국에 있는 내내 마셨다(ㅋㅋㅋㅋ).

 

 

그리고 밤에는 내 전속(?) 스타일리스트인 쌤 가게에서 머리를 했다. 어깨에 닿지도 않는 머리카락인데 자르고 나니까 사진만큼 많았다. 축복받은 숱이기는 하나, 역시 너무 많아서 주체가 안된다는 생각에 싹둑 잘라버리기로 했다. 지금은 일반 숏컷이다.

 


D+100


간사이 돌아간지 100일차에 나는 한국에 있었구나(ㅋ)

 

 

이날도 어김없이 스타벅스에 출근해서(?) 재택 근무를 하고 있었다. 저녁에는 엄마와 함께 공연을 볼 예정이었다. 공연 시간이 19시 30분이라 그 전에 저녁을 먹기로 하고 18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약속했던 것보다 엄마가 일찍 도착했다. 근무가 끝날 때까지 함께 스타벅스에서 기다려주셨는데 안이 너무 춥다고 밖에 나가셨다(엄마는 냉방병이 있으셔서 에어컨을 오래 사용하지 못하심).

 

 

저녁은 내가 먹고 싶었던 중식으로(!). 어째선지 엄마를 만나면 매번 중식을 먹는 것 같다. 둘 다 매우 좋아하기도 하고, 여러번 같이 먹다보니 서로를 보면 가장 먼저 중식이 떠오르는 것 같다. 원래는 마라탕이나 마라샹궈가 먹고 싶었는데 엄마가 매운 건 싫다고 해서 중식으로 바꿨다.

 

나는 짬뽕에 탕수육을 먹고 나니 배가 불러서 더 못 먹었는데 엄마는 짜장면 한그릇을 다 드시고 남은 탕수육도 다 드셨다. 그러면서 가게를 나가는 길에 엄마의 시선이 닿는 쪽에 있던 테이블에서 먹던 탕수육이 무슨 탕수육인지 알아보라는 미션을 주시고는 다음에 오면 그 탕수육을 먹자고(ㅋㅋㅋ) 하셨다. 60대 중반인데 굉장히 잘 드셔서 놀라울 따름. 엄마의 소화능력에 감사해야겠다.

 

 

저녁에는 엄마를 모시고 정동에서 하고 있는 뮤지컬을 봤다. 엄마 반응이 궁금해서 같이 본건데 내가 너무 재미 없었어서 힘들었다,, 엄마도 보고 나서 이걸 왜 같이 보자고 했냐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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