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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학 7월D+98] 90여일만에 한국방문

일본/일본다반사

by mizu-umi 2023. 8. 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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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00일 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그 시기가 비행기 삯이 저렴해서였다(?).

 

* Tip(?). 일본에서 본국으로 잠시 돌아가는 것을 일시귀국 一時帰国(いちじきこく)이라고 한다.

 

 

학교에서 출발해야하다보니 교토역에서 하루카를 타야 했다. 하루 전 날 클룩에서 하루카 티켓을 구매하고 어떻게 하면 하루카 탑승장까지 갈 수 있는지 길을 찾아보았다. 당일에는 3교시 수업이 끝나기 전에 출발해야 공항에 도착할 수 있어서, 교양 수업 시작 전에 교수님께 양해를 구하고 중간에 영상 자료가 틀어진 동안 교실을 빠져나왔다. 아무래도 초행길이라 정신이 없었다.

 

 

그렇게 어찌저찌 교토역에 잘 도착해서 신칸센 승강장으로 향했다. 

 

 

나름 잘 알아보고(?) 갔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헤맸다.

 

처음에 이 파란색 기계로 발매해야 하는 줄 알았음

 

1) 하루카 탑승장을 헤맸다.

- 블로그 글만 보고 길을 찾으려다 보니 탑승장이 어딘지 헤매게 됐다. 역무원 분께 물어봐서 찾아갔는데, 일본어를 할 줄 알아서 참 다행이었다.

 

좌: 외국인은 사용할 수 없는 기계, 우: 여권 스캔하는 곳이 있는 기계

 

2) 티켓 발매하는 장소를 헤맸다.

- 클룩 정보만 봐서는 발매 장소를 찾기가 어려웠다. 다행히 어찌 저찌 찾아서 들어갔는데 아무리 예약 번호를 입력해도 발권이 안 되는 바람에 패닉 상태가 왔다. 클룩 고객센터에 연락하는데 연결이 계속 안 되어서 더 깊은 공황에 빠지는 사이, 마음을 진정시키고 혹시나 싶어서 다른 기계로 옮겨가 보니 여권을 스캔하는 곳이 따로 있었다. 다행히 15시 전에 발권할 수 있었다.

 

* 교토역 신칸센 탑승장에서 클룩 하루카 패스 발권이 가능한 초록색 기계는 발권 장소의 가장 안(!)에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소개될 블로그 -> https://sokkup-nori.kr/111

 

 

무사 발권 후 기념 사진
한 장은 탑승권, 나머지 한 장은 안내권(?)이다.

 

 

 

키티로 꾸며진 하루카를 타고 간사이 공항으로 출발했다. 가는 길에 아무 데나 앉아 있었는데(?) 승무원이 자유석 자리로 가서 앉아야 한다는 걸 알려주어서 자유석 쪽으로 갔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혼자 타고 갈 수 있었다.

 

 

키티 하루카는 벽에 키티 모양이 꾸며져 있다 ☺️ 오른쪽 사진은 학교에서 사 온 간식과 음료.

 

찍어보려고 노력한 흔적

 

그렇게 무사히 간사이 공항 도착!

 

 

도착하고 나니 오고 가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관광객이 늘고 있다는 것이 실감되는 순간. 무엇보다 간사이에서 한국으로 들어가는 비행기를 타는 것부터가 3~4년 만이라서 새삼스러웠다.

 

 

무사히 공항에 도착해서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지 확인한 다음 입국장으로 향했다. 에어부산을 이용했는데, 국제선은 모바일 체크인이 안되어서 직접 가서 체크인을 하는 수밖에 없었다 ㅜ,ㅜ

 

 

비행기표도 발권 완료!

 

 

본관역에서 콩코스를 타고 선단역으로 이동했다. 짝꿍이 선단역으로 가면 편의점이 있다고 알려주어서 도착하면 짐부터 내려놓고 편의점부터 갈 생각이었다.

 

 

그리고 기나긴 줄을 기다리고 구매한 음식들(!) 잘 안 보이지만 니꾸만과 계란 샌드위치, 오이오챠다. 덕분에 비행기 타기 전에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다.

 

 

해가 기울기 시작한 시간대라 바깥에서 들어오는 햇빛이 은은해서 기분이 좋았다. 한국을 잠시 간다는 게 믿기지 않았던 하루.

 

 

이유는 모르겠지만 출발시간이 많이 지연되었다. (비행기 이륙시간이 탑승시간이 됨) 사람들이 "에어부산은 원래 이렇다"라고 이야기하는 걸 들어서 돌아가는 날도 비슷하려나 싶었다.

 

 

한국에 도착하고 나서는 빠른 수속을 마무리 짓고 버스를 탔다. 본가 리무진 버스 정류장에는 아빠가 배웅 나와주었다. 오랜만에 강아지들을 만나서 행복했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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