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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동유럽] 12. 상해 경유와 다시 - 일본으로 Back to Japan

여행/동유럽 in 2019

by mizu-umi 2021. 3. 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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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2시 비행기라서 일어나자마자 아침을 먹고 짐 점검 후 일찍 나왔다. 형부가 저 멀리 출장을 간 상태라(차로 10시간 정도 걸리고, 기억하기론 헝가리였던 것 같다) 첫날처럼 공항까지 같이 가지는 않고 언니와는 역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Flughafen = 공항

 

 

 

공항가는 차를 기다리면서.

 


U반을 타고 펠드모힝역까지 가서 갈아타야 했는데, 언니로부터 공항 가는 전차가 어느 시점에서 두 개로 나누어진다고, 환승하는 타이밍에 캐리어를 든 사람들이 이동하는 것을 따라가서 타면 된다고 이야기해주었다. 뮌헨공항으로 가는 환승역인 펠드모힝역에 도착해보니 정말 캐리어를 든 무리가 우르르 한쪽 칸으로 몰려가고 있었다.

 

 

공항역 도착!
내가 타야하는 에어차이나의 방향을 알려주던 전광판
비행기표

 


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 표를 끊고 출국장으로 향했다. 북경으로 출발하기 전 일본 공항에서 받은 티켓은 하얀 종이 티켓에 에어차이나라고 쓰인 표였는데 이번에 받은 티켓은 루프트한자 항공사의 표였다. 

 

 

뮌헨공항 출국장 내부

 

 

목이 말라서 음료를 사고 출국장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있는 기념품샵을 한 번 더 둘러보았다. 

 

 

루프트한자 카운터
배고파서 하나 사먹은 마카롱

 

 

비행기가 출발하는 시간을 기다리면서 허기를 달랬다. 출발시간을 알리는 안내가 흘러나오고 하나둘씩 비행기에 탑승했다. 이번에 앉은 자리는 왼쪽 창문석이었다. 덕분에 비행기 타면서 처음으로 바깥 구경을 제대로 할 수 있었다.

 

 

좌석내부

 

 

하필 귀국하기 바로 직전에 생리를 시작했다. 생리가 그나마 막판에 시작한 것은 다행이었지만 여행을 마무리 짓는 타이밍에 어지간히 불쾌하고 불편한 기분이었다. 뮌헨에서 출발하는 비행기가 상해에 도착할 경우 굉장히 이른 아침이라는 점과 비행기 안에서 가급적이면 자주 생리대를 갈아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첫번째로 나온 기내식

 

 

 

두번째로 나온 기내식

 

 



북경과 다르게 상해는 환승하려면 환승 게이트로 가는 게 아니라 입국 절차를 밟고 나갔다가 다시 출국 절차를 밟는 게 수순이었다. 그걸 몰라서 입국 절차를 밟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출구 바로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를 한참 망설였다. 다행히 밖으로 나가면 된다는 것을 나중에라도 깨달았고 상해 공항 안에서 휴식을 취했다. 이때가 상해시간으로 7시가 넘어 있었다. 

 

상해 공항 안에는 내가 좋아하는 브레드토크Bread Talk가 있었는데 너무 기쁜 나머지 오랜만에 Fire Floss를 사서 먹었다. 필리핀에 살던 시절에 좋아했던 그 맛 그대로였다. 

상해 공항 안에서의 시간은 대충 보내고 다시 한번 출국장으로 나섰다. 표도 여권도 다 있다 보니 절차는 간단하게 끝났고 바로 출국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좋은 날씨 아래 상해에서 오사카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약 10일간의 여행이 비로소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하늘에서 바라본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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