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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마이네임』

감상/시리즈

by mizu-umi 2021. 10. 2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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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분적인 스포일러 있음

액션 느와르에 배우 한소희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공개되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던 시리즈.
부부의 세계에서 한소희가 연기했던 다경이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던지라 느와르를 한다고 해서 기대가 매우 컸다.

10월 15일에 공개되자마자 바로 볼 예정이었는데 바빠서 못보다가 이틀 전부터 한편씩 보기 시작했다. 요새 하는 일이 많아져서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재생속도를 1.25~1.5배속으로 두고 봤다.

친구가 드라마를 배속 시켜서 본다고 했을때 코웃음 쳤는데 어느새 내가 그렇게 보고 있었다^^;



여자 캐릭터가 주인공이지만 주인공 제외하고 나머지는 다 남자였던 점이 매우 아쉬웠다. 극 중 몇몇 인물들은 여자 캐릭터였으면 훨씬 재밌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전필도 형사가 여자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 남자들에게 그렇게 무시당하고 강간까지 당할 뻔 했고 아빠가 경찰에게 살해당했자는 의심을 가지고 있는 지우가 동료 남자 형사를 그 짧은 시간 안에 믿을 수 있었을까. 차라리 마수대에 들어가서 알게 된 형사가 조금 나이가 위인 여자선배였다면 오히려 마음을 열기 더 편했을 것 같다.

 


남자 배우만 우루루 나오는 조폭 느와르 영화에서 주인공만 여자로 하는 게 다인 작품이라 참 아쉽다.

전개가 이상하게 늘어지는 것 같은 구간들도 있었다. 막 보기 시작했을 때는 배속을 하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질질 끌고 간다는 느낌이 들어 배속으로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보면서 영화 불한당을 연상했다. 불한당은 좀 더 치밀한 멜로 느와르라면 이건 이도저도 아닌 느낌?

좋았던 점은 한소희가 느와르를 한다는 것 뿐이었다.

 




결말에 지우가 어떤 여자아이의 무덤을 찾아가는 거보면, 지우의 다음 타겟은 자신을 믿고 지켜주려했던 필도의 동생을 죽음으로 몰고 간 범인을 찾는 게 아닐까 싶다.

시즌2를 암시하는 장치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우가 새롭게 거듭나 뒷 세계에서 약자를 돕는 인물이 된 시즌2가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그때는 꼭 감독을 교체하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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