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유럽 여행을 가기 전 가장 고민 했던 건 카메라였다.
삼성 NX1000이 있기는 했지만
유럽에서는 도난 당하는 일이 잦다는 말을 하도 들어서
핸드폰이나 카메라보다 휴대성이 좋고
잃어버려도 후회하지 않을 만한(?)
카메라를 들고 가고 싶었다.
물론, 여행 기록을 다 잃어버리면 매우 슬펐겠지만 ㅠ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결정한 게 액션카메라로,
고프로를 사기엔 내가 돈이 없는 유학생이어서(ㅠㅠ)
샤오미에서 나온 액션 카메라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메루카리(*)에서
월급이 나오는 대로 중고 제품을 사려고 했으나
돈이 생기기 직전에 다른 사람에게 팔려버려서(ㅠ)
중고제품이 또 나오길 기다리거나
새 제품을 사지 않을 수가 없게 됐다.
* 일본의 중고나라이며 유니콘 기업.
그때, 짝꿍이
"즐겁게 다녀왔으면 하니까 내가 사줄게"
라고 말했고ㅠㅠㅠㅠ
짝꿍 덕분에 새 액션 카메라를 구입할 수 있었다...!
아마존 재팬에 입점한
YI테크놀로지 공식 스토어에서 구매했다.
주로 다들 '사오미 액션캠'이라고 부르는 데
실제로는 샤오미가 아니라 샤오미에서 떨어져 나온 샤오'이',
즉 YI테크놀로지의 제품이다
샤오미에서 출시하는 액션카메라는 샤오이와 다름..
왼쪽은 샤오미에서 출시하는 액션캠4K,
오른쪽은 YI에서 출시하는 액션캠4K 이다.
지금 검색해보니 YI 제품이 공식 HP에
더이상 소개되지 않는 거 보면
YI에서는 저 모델은 출시하지 않는 듯 하다 🤔
아무튼 2월 2일에 구매한 액션캠은 금방 내 손에 들어왔다!
감격의 순간😭😭
내용물은 본체와 탈부착 가능한 방수케이스,
방수 케이스 고정대, 충전기 이렇게 왔다.
일본에서 구매했다보니
기동화면이 일본어로 나온다 ㅎㅎ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보니 영상 화질이
그렇게 맘에 드는 건 아니지만
광각이라 넓은 시야로 촬영이 가능 한 점과
영상 이외에 사진 촬영, 타임랩스 등의 다양한 기능이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요건 과외생을 만나러 자주 가는 카페에서
학생 기다리는 동안 뭔가 해볼까 싶어서 들고간 날.
이 사진을 보니 괜히 이 카페가 그립다ㅜㅜ
요건 다이소에서 짐벌대신 산(ㅋㅋㅋ)
몇백엔 짜리(정확한 가격이 기억안남) 삼각대.
오징어 다리처럼 자유자재로 변형가능하지만
작다...^^... 핸디하다...^^
액션캠으로 촬영한 영상은
조만간 정리해서 편집하고 올려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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