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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토호 시네마에서 상영중인 블루자이언트를 보러 갔다.
점심은 간단히 먹고 이른 저녁을 먹었다. 난바에 있는 니쿠게키죠(肉劇場, 고기극장)이라는 곳인데, 꽤 오랜만에 방문했다. 밥도 밥이지만 모야시(쑥주) 나물이 정말 맛있다. 모야시 나물은 무료 리필에 밥 양은 무료로 늘려준다고 하니, 야키니쿠 덮밥을 좋아한다면 가볼만한 곳이다.
영화 보기 전까지 시간이 남아서 이번에는 스타벅스 리저브를 갔다. Oleato라는 음료가 새로 나왔는데, 일시적인 판매가 아니라 리저브 한정 신메뉴로 들어온 것 같다.
마루이 백화점 7층까지 올라가면 영화관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따로 있다. 주말이라 로비에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난바관은 로비가 우주 여행을 온 것 같은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서 전혀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발권기에서 티켓을 발권하는 중
블루 자이언트를 감상 할 수 있는 고온 시어터로 입장! 일본어로 '굉음'이 고-온 이라는 점을 활용해서 Go/On Theater라고 지은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훌륭한 연출과 각색, 그리고 고온 시어터의 빵빵한 사운드 덕분에 즐거웠던 120분이었다. 블루 자이언트에 대한 후기는 따로 올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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