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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학+23] 2023년 일본에서 마지막 대학생활기 - 영화 관람

일본/일본다반사(~2024.03)

by mizu-umi 2023. 4. 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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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학+22] 2023년 일본에서 마지막 대학생활기 - 졸업 논문 개요 발표 / 잔니 스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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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가 왔다. 요즘 오사카는, 더워졌다고 생각하면 다시 추워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지인이 출연한 영화를 보기 위해 주소十三역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짝꿍이 우메다를 갈 때 자주 가는 루트로 같이 가봤는데, 집에서 역까지 가는 길이 멀긴 하지만 지상철이라서 답답함 없이 타고 갈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날도 맑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말이다.
 

 
우메다에서 주소로 가는 차를 갈아탔는데, 주소에 도착하려고 보니 우리가 탔던 차보다 늦게 출발한 다른 노선들이 주소에 먼저 도착했다. 생각해보니, 주소역만큼 많은 노선(교토선, 다카라즈카선, 고베선)이 겹치는 역이 없다. 그만큼 교통의 요충지 같은 곳이랄까?
 

주소역 주변

 
여러모로 정이 많이 든 장소다.
 


 

 
인근에 있는 드럭스토어에서 생필품을 사고 극장으로 향했다. 시간이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었다.
 

 
그렇게 도착한 일본의 미니시어터, 제7예술극장/시어터세븐.

로비

 
작은 극장이지만 갖출 건 다 갖추고 있다. 개인적으로 온라인 예매는 발권기가 별도로 있는 게 매우 좋았다.
 

 
영화는 네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컴필레이션 하나에 단편 하나를 추가해서 상영하고 있었다. 개인적인 이유로 보게 된 영화였는데, 컴필레이션 중 첫번째 영화인 ZOMON ~나의 비너스~가 충격적으로 좋았다.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한가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매력적이고 환상적인 작품이었다. 한국에서도 개봉하면 좋겠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무대인사가 있었는데, 무대인사를 진행한 분 중 한명이 지인이라 함께 이자카야에 가서 이야기를 나눴다. 오랜만에 생맥주를 마셨는데, 거품이 정말 맛있어서 세잔이나 마셔버렸다. 안주도 정말 맛있었다. 우메다에도 점포가 있는 이자카야였는데, 각 점포별로 나름의 장인 정신으로 임하는 곳이라는 것 같다(?).
 

 
17시즘 시작된 연회(?)가 21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다. 기분이 너무 좋아서 같이 마시던 분과 J-POP의 역사를 훑으면서 노래를 마구 흥얼거렸다가 짝꿍에게 '여기 노래방 아니에요~'라고 핀잔을 들었다(ㅋㅋㅋㅋㅋ).
 
일도 아직 제대로 시작 안 한 주제에 굉장히 많은 돈을 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만은 충만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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