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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학+18] 2023년 일본에서 마지막 대학생활기 - 등록과목에러수정

일본/일본다반사(~2024.03)

by mizu-umi 2023. 4. 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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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학과 한국 대학의 차이점에 대해서 몇가지 적어보자면,

  • 일본 대학에서는 초중고처럼 수업종이 치고,
  • 적어도 내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수강신청으로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으며,
  • 생활협동조합이 정말 많은 점을 꼽을 수 있다.

 
두번째 예시인 수강신청은 학생이 많이 몰리는 특정 과목은 선행 추첨으로 돌리고 나머지 과목은 내가 원하는 날 등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3월이 다가오면 수강신청으로 스트레스 받는 주변인들을 보며 한국도 이런 시스템으로 바뀌면 좋겠다고 생각하곤 한다.
 
개강하기 전에 수강하고 싶은 수업들을 미리 계획하는 과정에서 선행 추첨으로 과목을 하나 넣은게 당첨되었는데, 알고보니 그 수업을 들을 수가 없었다. 학교에서 일본어 플레이스먼트 시험을 봐야만 수강할 수 있는 수업이었다. 혹시나 당첨이 안되면 어쩌나하고 대체 과목을 알아봐뒀는데, 수강신청 기간동안 내가 두 과목을 다 등록하는 바람에 수강표에 에러가 떴다. 이것도 수정신청이 가능한 기간이 정해져 있어 등록과목에러를 수정하기 위해 다시 학교를 가야했다. 
 

그랜드 프론트 지하로 가는 길

 
아무튼,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또 열심히 달려서 우메다에 도착했다. 학교 가는 것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출발해서 그런지 몸이 덜 피곤했다. 자전거를 주차하고 한큐 우메다역을 가는데 평소에는 루쿠아와 한큐를 잇는 연결 통로를 통해서 가지만 이번에는 지하에 있는 길을 통해서 가보고 싶어졌다.
 

그랜드 프론트 지하

 
그렇게 처음으로 가본 지하 루트. 연결 통로보다 사람은 적지만 뭔가 갑갑한 느낌이 들었다.
 


 
학교로 향하는 길에는 책을 읽다가 잠들었다. 요새 톨킨의 호빗을 읽는 중인데, 번역가 분들이 톨킨의 재치를 살리려고 노력한 덕인지 원작도 정말 재밌다.
 
아무튼, 푹 자고 일어나니 교토에 도착해 있어서 비몽사몽한 정신으로 환승을 했다. 한참 멍때리며 가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왔다. 며칠 전 면접을 봤던 곳에서 합격했다는 연락을 준 것! 지하철 안이라 정신이 없었는데 그 소식이 너무 기쁜 나머지 다 도착하고 나서도 개찰구를 나가지 않고 전화를 받았다. 웬만해선 다시 전화달라고 할텐데, 끊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알바를 또 구하게 됐고... 너무나도 해보고 싶었던 직종이기에 기대된다.
 


 
학교에 도착해서 바로 문학부 사무실로 달려갔으나 아쉽게도 사무실 점심시간이 시작되어버려서 나도 점심을 먹었다. 아직 수업중인지라 학식당이 붐비지 않았다. 원래는 소금시금치돼지갈비덮밥 L사이즈를 먹으려고 했는데 또 실수로 S를 가져가는 바람에 적게 먹었다(ㅠㅠ). 담번에는 꼭 L사이즈를 성공하고 말겠다ㅠㅠ

 
밥을 먹고 나서는 문학부 사무실 문이 열때까지 시간을 보낼 겸 국제교류라운지에 갔다. 이번에는 영어로 프리토킹을 하는 시간이었는데 사람이 많다보니 여럿이서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하기보다는 한 사람이 주도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분위기였다. 새삼스레 나 자신이 얼마나 내향인인지를 깨닫는 시간이었다...하하하
 
그래도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낸 다음 문학부 사무실에 가서 등록과목에러를 수정했다. 과목 코드를 수기로 입력해야하는 등 번거로운 작업을 해야했지만 일본이니까 그러려니 한다...ㅎ,,ㅎ...
 

서고

 
문학부 사무실에서의 일이 끝나고서는 졸업논문에 필요한 자료를 복사하러 도서관에 들렀다. 책이 개가(*)가 아닌 서고(*)에 위치해 있어서 서고에 다녀왔다. 방대한 양의 책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엄청난 환풍기 소리와 낡은 책들의 냄새로 가득한 곳이다.
 

* 개가開架: 도서관 자유열람실 같은 곳.
* 서고書庫: 아무나 못 들어가는 책 창고. 허가증을 받으면 책을 가지고 나올 수 있음.

 


 

시프트 보드 어플

 
서고에서 원하는 자료를 구한 다음, 바로 집으로 출발했다.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와서 남은 시간은 알바 스케줄표를 짜면서 보냈다. 짝꿍이 시프트 보드シフトボード라는 어플을 알려줘서 어플도 설치해보고, 배정된 시프트가 아닌 가능한 시간을 근무처에 알려주기 위한 용도의 시프트표도 스프레드 시트로 만들어 봤다.

스프레드 시트


이 날 대부분의 시간을

스프레드 시트 만들면서 보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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