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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다반사] 일본 대학 휴학하기

일본/일본다반사

by mizu-umi 2020. 12. 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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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하면서 내 캠퍼스 라이프에는 휴학이란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이 다짐도 이렇게 돈에 시달리게 되니 자본의 폭풍에 훅 하고 쓰러져 버리고 말았다...😫

 

 

그림: 짝꿍

 

 

그래도 인턴십에 합격한 덕분에 일본에 있는 집과 학비에 대한 고민은 덜 수 있었다.

 

합격통지를 받고 나서는 교수님들께 연락을 취했다. 2019년 학년 주임이었던 E쌤께 연락드리니 올해는 내 담당교수님인 D쌤이 주임이 되었다고 들었다. D쌤께 최종적으로 인턴십에 합격한 사실을 알리면서 휴학 관련해서 궁금한 것들을 여쭤보았고 학교 사무실에 연락을 취해서 휴학 과정을 밟았다.

 

 

학교에다가 휴학관련 보낸 메일. 너무 사적인 부분은 가렸다.

 

 

학부 사무실 측에서 굉장히 손빠르게 일을 처리해주어서 내가 메일을 보낸지 얼마 안되어서 휴학 관련 서류들을 정리해 한국 주소로 보내주었다. 

 

 

내가 작성한 서류

 

 

서류를 제출한 이후 10월 즘 휴학 허가서가 집에 도착했다.

 


 

일본 대학은 휴학을 하면 재적료라는 것을 내야한다. 

 

재적료在籍料. 말그대로 학교에 재적하기 위해 내는 돈이다😫

 

내가 알기로는 어느 대학이든 간에 보통 6만엔 정도 내게 되는데 한화로 자그마치 60만원이 넘는다😢. 휴학 하자마자 내는 비용은 아니고 휴학하고 대략 한달 즘 고지서가 날아오면 그때 내야 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휴학 하려면 돈내야한다'는 이야기를 익히 들은 지라 각오는 했지만 지난 11월에 6만엔 내라는 고지서를 메일로 받으니 마음이 쓰라렸다...😭

 

 

재적료내세욤...

 

 

만약 스처지나가는 사람 중 일본에서 4년제 대학을 다니고 휴학을 하려는 학생이 있다면, 우선 다른 데 물어보지 말고 직접 학교에 물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어찌됐든 학비를 내고 다니는 학생이고 그가 원하는 상황에 최대한 맞춰주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학교 규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고 있는 건 학교 선배나 내 친구가 아니라 학부 사무실이다. 그 사실을 잊지 말자.

 


 

우리 학교는 학비를 지불하는 방법을 한 가지로 정해야한다. 해외송금으로 할지, 아니면 고지서를 받아서 일본 통장에서 부칠 지. 일본에 있는 동안에는 당연히 고지서를 받은 다음 통장으로 바로 부첬지만 한국에 있는 동안은 해외송금이 불가피했다. 따라서 봄학기 학비는 자주 이용하는 은행을 통해서 해외송금으로 부첬다.

 

하지만 회사에 입사하고 나서는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나와 같이 일하는 분이 마침 일본에서 원격으로 근무하는 분이셨고 내 사정을 들으시고는 기꺼이 도와주시기로 한 것이다😭😭 덕분에 일본에 돈을 보낼 때는 그분을 거쳐서 송금할 수 있게 되었다. 재적료 6만엔을 내는 과정에서도 그분께 큰 도움을 받았다.

 

학교 측에 연락해서 해외송금을 통장에서 직접송금으로 변경하고 6만엔을 부첬다.

 

 

 

참... 씁쓸했다...🥺

 

아무튼 그렇게 6만엔을 내고 나니 또 다른 시련이 닥쳤다😫

 

비자신청

이라고 하는... 무시무시하고 험난한 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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